한 해의 시작과 함께 신비함과 의문으로 점철된 새로운 세계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케무리쿠사, 직역하면 연기풀. 제목만으로 수십 바이트를 훌쩍 넘기는 요즘의 일부 작품들과는 확연히 차이나는 간결한 제목이다. 정식 수입되지 않아서 번역명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제의 주제만을 내포하고 있는 제목의 특성상 일본의 어원을 그대로 사용할 듯싶기도 하다. 어떤 대상을 접할 때 필요의 의해서든 편견의 의해서든 가장 외부로부터 접근하는 게 당연한 수순이다. 여기서 케무리쿠사는 직역으로도, 어원으로도 어떤 방향으로 쉽게 시청자에게 정보를 흘리지 않는다. 이 부분부터 타츠키 감독의 장치는 들어맞았는지도 모른다. 오모토 타츠키 감독의 2019년 1분기 신작 케무리쿠사, 타츠키 감독은 한국과는 달리 애니메이션 영화제가 활발한 일..
한 분기 동안 이야기에 가장 집중해서 보게 되었던 애니메이션은 케무리쿠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초반이나 중반까지 뚜렷한 주제를 주지 않고 어떤 의미로는 시청자에게 좀 더 생각을 하며 극 속으로 끌고 오게 하려는 적극적이지 않은 전개 때문에 졸리다든지 이해가 안 된다든지 볼멘소리가 나오긴 했으나 후반부 죽은 줄 알았던 자매들이 차례차례 등장하면서 활력을 불어넣고 최초의 사람 리리가 린의 기억의 잎으로 정체가 밝혀지면서 이후 밀도있는 진행으로 그 불평들을 다 잠식시키는데 성공했지 않나 싶습니다. 각자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라던 리리의 뜻 대로 각자 원하는 것들을 추구하며 지내던 자매들 료쿠 료 리쿠 머리 빛도 복장의 색깔도 비슷비슷하지만 여섯 자매의 개성있는 캐릭터에도 함뿍 빠져 감상 했던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9jRd290Rx9M 모두에게 어느정도 익숙하고 오랫동안 학생들에게 사랑받아온 학습만화 시리즈 ~~에서 살아남기 일본에서 인기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에서 살아남기 시리즈가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화까지 된다고 합니다 제작사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역사와도 같은 토에이 애니메이션이네요 오랜 세월 출판됐던 시리즈인 만큼 여러 작가들의 손을 거쳐갔는데 pv로 보여지는 이번에 애니메이션 화 되는 부분은 https://blog.naver.com/soretar 살아남아라~!! : 네이버 블로그 현재 각종 살아남기 시리즈를 그리고 있는 한현동 그림작가 입니다.^^ 한 때 신구미호와 귀신별곡을 연재했었더랬죠..볼 건 없지만 제 생존 여부는 확인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blog.naver.com ..
종막을 위해 본격적으로 대전제가 전개되고 알게 모르게 흩뿌려지던 떡밥들이 대거 거둬지는 화 였네요. 자유박애연합과 율리아 의원을 필두로 한 몇 도시 연합의 대립 사부영감과 유팡, 주인공들에게 있어서 이사오의 화려한(?) 경력 현장감 있는 사운드와 화려한 전투 장면으로 전투기를 이용한 재미는 이전 10화 동안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한 분기 편성 애니메이션의 특성 상 최종화를 위해 이야기 전체를 맻어주는 전개가 필요하죠. 여기서 저는 매 주 황야의 코토부키 비행대를 접하며 기대하던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귀여운 키리에를 필두로 한 캐릭터의 매력 그리고 눈을 뗄 수 없는 전투장면 그리고 인물간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만족감 있게 풀어냈지만 엔딩을 향한 중심 전개와는 모두 거리가 있는 것 처럼 느껴졌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