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손자 3화, 이세계는 거들 뿐

1화에서 보이던 현대적인 요소들, 지바겐을 닮은 마차라든가 쇼핑백, 신이 입고있던 교복, 담임 선생님의 정장 등

상당히 이세계에서는 볼 수 없어야 할 물건들이 자주 보입니다.

하지만 이 물건들로 하여금 작품 속 특유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려주죠.

 

마치 청춘물과 러브코미디에 이세계가 살짝 첨부되어 있는 느낌이 듭니다.

마법은 마치 청춘물의 주제로서 스포츠 장르처럼 보이게 만드는 정도로 인식되는 것 같기도 하고

개그와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인해 비슷한 무게의 이세계물은 꽤 있어왔지만

이런 방향으로서 이런 무게를 나타내는 작품은 또 신선하네요.

 

게다가 인물간의 구도도 허물이 없어서 부담이 적습니다.

모두 열다섯이라는 설정 덕일까요, 그 뿐만 아니여도 이전부터 계속 느껴지던 대화 코드라든지 개그에서도

여실히 느껴지는 부분이었죠.

 

s클래스 전체의 개성도 뚜렷하고 서로 사이 좋은 게 여느 스포츠 물의 같은 부원들의 구도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세계라는 배경을 통해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규격 외의 파워를 가진 신이

심각성이 부족하게 해결해버리고 마니 평화아닌 평화가 계속되고있습니다.

 

최근 몇 달 사이에 있었던 이세계물

고블린 슬레이어, 전생슬라임, 방패용사 성공담 등등에서 가장 보기 꺼림 없는

편안한 전개를 가지고 있는 듯 해서 매 화 신선한 재미에 놀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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