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벨 몇 킬로 들 수 있어? 7&8화, 덤벨 아수라

코미디가 주를 이루고 있기도 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보면서 단 한순간도 의심을 하지 않게 되는 작품입니다.

극한의 데포르메와 함께 모에물 형식의 개그만 보여주는 작품이라면

어떻게 되든 의심의 여지가 없겠지만

어느 정도 일상과 생활에 근거한

작품이기에 경우가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겠죠.

 

섬세한 운동지식은 개그와 작품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배경과 그 분위기가 몹시 정돈된 느낌을 전해받을 수 있습니다.

권완 아수라의 작가가 이 작품에 참여한 탓인지 마치 배틀물의 작품처럼

인물간의 관계나 개그또한 짜임새와 치밀한 배경을 근거로 하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거기에 깨알같이 침투해 있는 권완 아수라의 인물이나 설정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고요.

 

배경지식이 부족한 탓인지 명확히 짚어 표현하기 힘들지만

모든 일에는 근본이 필요하죠.

어떻게 보면 정신없는 전개와 코미디지만 언제나 정도로 돌아오는 그런 근본 또한 느껴집니다.

저마다 또 없을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대부분이지만 무엇 하나 뜨는 일 없이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각자의 개성을 적절히 조절하죠.

 

이 또한 작가의 꾸준한 배경 설정이 힘을 발휘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고생이 팔씨름 대회를 위해 러시아에서 날아오고

다같이 아이돌 오디션도 보러간다는 내용의 나열만 보면 또 없을 막장이지만

정작 작품으로 접했을 때는 덤벨 몇 킬로 들 수 있어? 만의 유쾌함으로 녹여져있죠.

 

그리고 가장 큰 점은 캐릭터들이 늘어나도 전혀 복잡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항상 기대감을 키워주는 데에 있네요.

선생님들의 이미지도 예쁘고 재미있습니다.

거기에 작품만의 예상할수 없는 개그들 까지 더해질 예정이니

8화에서 보여줬던 이상의 모습들이 기대되는 바 겠지요. 

 

여러모로 운동 의지가 불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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