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소방대 4화, 눈부신 화면

원래 영상미가 뛰어나던 작품이기는 하지만 이번 화에서는 그 모습이 더욱 부각됐네요.

특히 이전과는 맥락이 비슷하면서도 색다르고 퀄리티 높은 영상들이 많이 연출 됐습니다.

배경과 인물을 연결시키는 방법도 그렇고 사물의 배치와 인물의 행동을 나타내는 방법까지

어디서 본 듯 하지만 작품 내에서는 새로운 방식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새로운 모습은 이 뿐만이 아니라 소방청 마스코트 캐릭터의 대사 부분에서도 

이질적인 목소리로 컨택하며 새로운 면모를 부각시켰습니다

 

이외에도 제 5 소방대 대대장이나 소방대의 모습 등 새로운 인물과 등장함에 더불어

소방대의 컬트적인 분위기를 또한 이색적인 영상으로 멋지게 풀어냈습니다.

 

이전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면 이어가고 있지만

프로젝트 구성 차원에서 변동이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 방향 또한 너무 멋지고 애니메이션의 가치를 높혀주는 작용을 해주는 듯 싶어 20분이 즐거웠네요.

 

마치 TV용 애니메이션 층위의 작품이 아닌 연출 예술과 독립 애니메이션과 상당부분 맞닿은 듯한

여러 색감과 화면들 그리고 연출 방향을 보여주었습니다.

상업적으로 맛있게 잘 주물러지고 있는 작품에 이런 색을 또 입히니 근사하네요.

 

제 5소방대 대대장의 위협 장면과 같은 부분에서도

익숙하지만 평소와는 약간 다른 방식이 차용된 걸 볼 수 있는데

이런 저런 면모와 변화점들 통틀어서 하나하나 짚을 수는 없지만 각각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어쩌면 화염인간의 진혼 과정도 장난 스러웠고 템포가 또 살짝 조절되는 과정이 아닌가 싶지만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며 진행되는 이야기도 그렇고 화면의 몰입도까지 더해져

그저 감탄하면서 볼 뿐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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