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 만의 특별한 전개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다만 과한 꾸밈이나 의미 없는 대사 없이 깔끔하게 그녀들의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데 이런 방식에서 오는 설득력이 결코 적지 않네요. 세세하게 꼬집자면 상투적인 기재나 과도한 비약, 억지스러움이 묻어난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온전히 그녀만의 이야기를 충실히 담아내고 있다는 데에서 설득이 됩니다. 어긋난 곳 없이 순수하고 귀엽게 그녀들에게 맞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외견에서 커다란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획일적인 캐릭터 디자인이기는 하지만 저마다 갖고 있는 캐릭터를 대화로 최대한 어필하며 납득시킵니다. 게다가 이런 작용을 하는 대사의 완성도도 적당한 선에서 수긍이 가고 공감이 갑니다. 너무 평범하지 않나 싶어 1화 이후..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 리스테이지의 애니메이션 버전이네요. 다른 미디어믹스를 즐긴 적이 없어서 사전 지식 없이 감상을 시작했더니 어느 정도 사전지식을 요구해야 더욱 즐길 수 있는 부분이 산재해있는 것 같습니다. 시키미야의 개인 에피소드처럼 한 화가 흘러갔는데 만약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이었더라면 그저 한 사람의 개인 이야기에 불과해 첫 화에서의 흡입력이 부족했을 수도 있을 듯하네요. 캐릭터의 당연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느낌이라 마치 여아용 아이돌 물의 도입부와 비슷한 느낌을 전해받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비슷한 맥락의 프로젝트라서 연상되는 작품 음악 소녀가 떠오르는데 그 보다는 외적인 면이나 전개로 보아도 안정적으로 느껴지네요. 아직 파악한 부분도 매우 적을 수밖에 없지만 안일함과 퀄리티의 감소는 그렇게 걱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