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세계에 대한 가능성이 열린 후 수 없는 종류의 판타지 세계가 나타났죠. 그중에서도 가장 어마어마한 수의 세계가 탄생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단어가 조합되어 생기는 문장의 수만큼 이세계가 만들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이번에는 프로레슬링과 이세계의 만남이네요. 근육과 이세계의 만남은 어디선가 본 적이 있지만 육체를 사랑하는 방식이 한층 더 깊어졌네요. 게다가 특이한 배경 설정만 만들어내고 이후의 전개는 여느 작품과 다를 바 없는 일부 작품들과는 달리 아주 특이한 상황이 하나 설정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이 거한의 근육질 프로레슬러인 데에 반해 동물이라면 끔뻑 죽는 귀여운 취미를 갖고 있다는 점이죠. 프로레슬링과 애완동물과 이세계, 역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조합인 만큼 시작부터 펼쳐지는 모든 광경은 신선함을 넘..
감상 작품의 수가 확 줄어든 이 시점에서 이상하게도 평소보다 이세계물의 비중은 크게 늘었습니다. 거기에 대부분이 코미디 장르라는 것이 나쁘지 않네요. 이를테면 이번 분기에서는 '저, 능력치는 평균으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와 약칭 '신중용사'가 있겠네요. 게다가 셋 다 떨어지는 퀄리티는 아니어서 우연이 겹칩니다. 그 중에서도 '창단! 짐승의 길'은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특정 퀄리티를 집어서 말하지 않은 이유가 애니메이션 외적이나 내적이나 둘 다 가장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작품의 직접적인 평가 기준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인기작인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약칭 코노스바의 작가가 스토리 작가로 참여하고 있어서 은근 상통하는 기대감이 있기도 합니다. 코노스바도 무거운 이야..
판타지 배경을 무대로 하는 이번 분기 작품 중 퀄리티가 꽤나 괜찮네요. 거기에 장르가 코미디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사실 이제는 한번 더 꼬았다고 말하면 멋 없을 정도로 이세계물엔 저마다의 개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죠. 그런 사이에서도 어느 정도 독보적인 차별성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가까이만 봐도 저번 분기의 전체공격 어머님이라던가 마왕님 리트라이가 있겠지만 그 사이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고 어떤 면에서는 앞서있는 듯 싶습니다. 주인공이 프로레슬러. 사실 이세계로 전이하는 방법도 다양하듯이 이세계로 떠난 직업군도 참 다양하죠. 사실 프로레슬러같은 직업군도 이미 이세계 씬에서는 드문 직업이 아닐겁니다. 따라서 여느 스러져간 짧은 연재의 만화들 처럼 가볍게 흘러가버릴 지도 모를 일이죠 다만 작가의 캐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