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지간의 사랑이라는 상황에서 상상될 수 있는 여러 상황이 펼쳐진다는 점에서 러브 코미디의 한 세부 내용으로 느껴질 만 합니다. 도깨비 코지마와 사토의 에피소드들에서는 서로 현실성이 날아간 과감함으로 선정적인 면모만 부각되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사제지간은 약간은 정상 아닌 정상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선생님과 외형과 다르게 몹시 정상인인 스즈키의 성격 설정으로 인해 어느 정도는 일반 시청자의 상상 속 범주 내에서 러브 코미디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1화부터 계속되는 운좋은 선정적인 장면(럭키 스케베)의 과감함을 통해 시청자들을 익숙하게 만들었다 생각했는지 마츠카제 선생님의 에피소드는 첫 화 부터 몹시 과감했네요. 티스토리의 규정에 따라 다루기 힘든 장면들과 내용들이 첫 만남부..
사실 리뷰 조차 필요한지도 모르겠긴 합니다. 다른 나라의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줄 수 없는 선정성을 보여주면서 그 수준이 날마다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하지만 이번 화에 서 이런 상승하는 구도의 모습은 상한선을 찍고 다른 등장인물의 수위높은 이야기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마지막의 부분에서 다른 관계의 진전 묘사에 대한 그림을 내비치기도 했죠. 러브 코미디의 일말의 복잡함과는 거리가 있게 오직 사랑으로 채워져 있는 작품의 모습이기는 하지만 이런 편안함이 거리낌 있게 다가오지는 않네요. 이런 것 까지 보여줬는데 이젠 또 뭘 보여줄래 하는 다음 화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기까지 합니다. 이번 화에서 내비쳤던 다른 인물들의 다른 관계에 대한 묘사는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가 되네요.
수위는 지난 화 못지 않았지만 상황의 자연스러움이 이전 화들보다는 훨씬 느껴져서 좋았네요. 이번 화는 도깨비 코지마의 옛날 모습이 나오는데 변화하게 된 계기가 또 남주랑 관계가 있다는 것이 그저 음란하기만 한 애니메이션에서 조금 탈피시켜 주는 이야기의 성실도처럼 와닿았습니다. 주인공과 선생님의 단 둘 상황보다 주인공의 어머니가 섞여있는 게 훨씬 재미있네요. 역시 어머니의 연륜과 경험은 무시 못할 물건인가봅니다, 여유에 유쾌함까지 섞어서 주인공에게 말도 안되는 상황을 자꾸 연출해주는데 이게 또 망상의 집약체라도 어머니의 활약이 톡톡히 들어가있어 즐겁습니다. 중간중간 검열 장면으로 계속 이어지는 걸 보건대 bd를 꼭 사라는 어필 같네요. 과연 팬들은 어떻게 답할지 궁금합니다.
2화도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우연에 우연에 이런 우연에 저런 우연까지 모두 걸려들어서 남고생 주인공과 선생님 만들어나가는 이야기는 마치 한 부부의 연애시절 주고받았던 편지를 회고하며 추억하는 듯한, 이미 답은 정해져 있는 이야기 같기도 합니다. 결혼 이야기를 언급하고 그를 받아치는 그 외 인물들의 이야기로 보아도 그런 면이 더욱 느껴지구요. 그 이전에 1화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사실 답은 결혼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다만 이런 선정성은 연애편지에 담기지 않겠죠, 대담합니다. 딱지(?)검열을 넘어서 화면을 전부 가려버리는 자체 검열. BD를 사라는 압박에 가깝게도 느껴질 정도로 강렬한 어필이네요, 화면 전체를 가려버린다는 건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봤을 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시청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