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이라는 소재 자체가 호불호를 가르고는 하죠. 중심 이야기 진행과 동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지 에피소드의 전체 내용이 클리셰마냥 예샹되기 때문인지 흔히 바다나 문화제 에피소드들과 함께 묶여서 비판을 받고는 합니다. 호불호를 떠나서 뱅드림 처럼 캐릭터들의 어필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품의 경우에는 마다할 이유가 없기도 하네요. 특히 RAS와 로젤리아의 대결이 끝날 때 까지 계속 이어지기만 하던 긴장을 한꺼번에 풀어주는 완충재 역할을 하기도 하고요. 다만 뱅드림에서는 온천 에피소드를 구성하는 퀄리티가 남달랐기 때문에 인상깊네요. 이전까지 이야기를 구성하는 인물들은 팝핀파티와 로젤리아, RAS가 주를 이뤄왔죠. 이번 화에서는 다른 밴드들의 팬을 위해 상당 부분을 타 밴드에 할애한 의도가 역력합니다. ..
동해 번쩍 서해 번쩍 금빛 공주님 츠루마키 코코로. 2기가 끝난 지금도 하로하피 무대들은 계속 돌려보고 있습니다. 코코로의 무대 너무 귀여워요.
뱅드림 1기는 흑역사, 없는 취급? 2기는 은총? 방영 당시 일부 한국 팬들에게(어쩌면 상당수 일본 팬들도) 온갖 비판이 쏟아졌던 뱅드림 1기(Bang dream!). 확실히 뱅드림 1기의 작화는 좋지 않았고 작화에 대해서 옹호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감상 당시에도 뱅드림의 이야기와 감동이 전해지지 못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2기까지 감상이 끝난 이 시점 1기의 부각되는 장점도 보였다. 뱅드림의 1기를 현재 종영한 2기에 맞춰 재조명하고 1기와 2기 각자의 의도와 방향성 그리고 애니메이션 내, 외적으로의 특장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우선 뱅드림 1기 2017년 1분기 방영작으로 제작사는 'XEBEC'이다 인기작도 많았고 작화가 좋은 작품은 퀄리티도 높은 데다 생긴 지도 어느 정도 된 제작..
2기의 막이 내렸다. 작품의 재미와는 별개로 1기 애니메이션 때와는 연출과 구성 등 외적인 부분에서 괄목상대할 정도로 만듦새가 좋아졌죠. 팝핀 파티의 주최 라이브 게스트로 초대된 다른 네 밴드들 각자 밴드의 컨셉에 맞춘 구도와 색 연출은 정말 짜임 있고 멋졌습니다. 보컬인 코코로의 컬러와 더불어 코코로의 높은 앵글 지분으로 이루어진 헬로, 해피월드!의 무대 코코로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단독 앵글로 주로 표현하며 밴드의 방향을 최대한 보여주었다. 제각각 다른 구도의 화면, 인물의 포즈로 인물들의 아이돌 같은 귀여움을 부각해주는 모습. 파스텔 팔레트의 무대. 특정 부분과 악기를 클로즈 업 하는 앵글이 번갈아 나오는 데다 함께 깔린 전반적으로 어두운 조명은 실제 밴드같은 모습을 연출해냈다. 애프터 글로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