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A 1화를 보고 느꼈던 첫인상은 퀄리티와 감동 모두 있을 재미있는 작품이라며 두루뭉술하게 추측하며 좋은 인상으로 넘기다시피 했죠. 하지만 트리거의 작품이 어떤 작품을 내 왔는지, 어떤 세계를 그려 왔는지에 대한 생각을 조금만 추가했더라도 조금은 더 알고 보게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전 작품들을 보아오며 이번 작품에서도 느낀 점은, 트리거의 애니메이션은 괴성과 함성 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가 가장 잘 어우러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소리를 지를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이런 현실에 없을 애니메이션 표현과 내용에 더불어 사람을 공감캐 하는 사람냄새나는 이야기를 가장 풍미 넘치게 담아냅니다. 이전 작품들을 통틀어 표현의 특색과 표현하려는 인간군상, 철학에 대해 가장 세련되고 알기 쉽게 담아낸 듯 합니다 ..
수인, 펑크, 이데올로기, 귀여움 흥미롭습니다, 단 한순간도 흥미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20분의 러닝타임동안 계속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네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습니다. 원래 트리거의 작품들을 좋아했기 때문에 호의적인 시각으로 접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 기대를 감안하고도 훨씬 기대 이상의 모습이네요. 특이하고 감각적인 채색 만큼이나 그 이상으로 자신의 색감이 가득하고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주제 자체도 흥미롭다고 할 수 있지만 그보다 온갖 상상력의 활용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상상력으로 묵직하게 밀고 들어온다고 할까요. 인간과 수인의 대립이라는 주제 부터가 상상력 가득한 시도인 건 맞지만 그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각종 묘사와 연출이 한술 더 뜨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집중력을 더해주고 더불어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