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괴리가 느껴지지만 결론적으로는 재미가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괴리란 게 여기서는 어떤 걸 뜻하냐면 대충 이런 느낌이겠네요. 저번 분기에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 최강'이라는 작품이 있었죠. 초반부만 보고 그만뒀기에 그 이후에는 알 수 없지만 이야기가 가진 옹색한 스케일에 비해 나쁘지 않은 작화를 가지고 있어서 어딘가 헛도는 느낌을 전해 받았습니다. 해당 작품 '초인 고교생'에서는 등장인물들의 디자인이나 소개하는 장면 대놓고 승천하는 흉부를 가진 엘프 등 모두 퀄리티만 놓고 보면 우수했지만 그 속의 이야기는 급작스럽거나 커다란 이야기를 그려내지는 않았죠. 다르게 생각하면 간결하고 직관적인 초반부 전개지만 평면적으로 받아들여졌네요. 하지만 이런 괴리감이 해당 작품에서는 별다른 네거티브한 감정을 불러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