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기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종결이 아닐까 싶네요. 계속 이어지던 실없는 개그 모습에 편히 감상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여겨 왔습니다. 다만 이야기의 완결성과 창의적인 이야기로 깊게 몰입할 수 있었네요. 장난스럽기도 한 움직이는 피규어라는 소재를 가지고 기대 이상의 드라마를 보여준 느낌입니다. 우선 노나와 함께 보게 된 노나가 등장하는 작품 '소녀 행성 탐사'의 마지막 화의 내용도 몹시 인상적이었습니다. 행성 탐사 로봇의 목적과 귀결을 향한 스케일이 정말로 그런 작품이 있을법하게 매력적이고 감동적이었네요. 물론 이 이야기를 통해 노나가 이별을 결심하게 되는 동기의 연관성은 미약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다만 감동적인 이야기와 상호작용하며 오타쿠를 표방하는 캐릭터 보우이다 하루토와 그의 애호 대상 노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