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직접 접하기 전에 제목으로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떠올려보기 마련이죠. 그중에서도 특별한 함의 없이 제목 그대로의 인상을 올곧게 전해주는 애니메이션이네요. 보통은 상상한 것 이상의 깊이나 굴곡이 있거나 정반대의 인상을 전해주기도 하는데 더 이상의 깊이도 있지 않고 제목의 가벼움처럼 유쾌함만이 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도 돋보일만한 점이 있었네요. 이세계 장르의 응용들 중에서 특유의 세계관을 구축하며 여러 굴곡을 표현하는 작품이 아닌 이상 단순하거나 부족한 묘사들로 채워진 애니메이션이 많은데 해당 작품은 적은 디테일로도 묘사가 가능할 법한 모에스러운 작화체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움직임이나 인물 묘사의 디테일이 세심합니다. 거기에 더불어 가벼운 내용과 코미디가 맞아 떨어지면서 기분 좋은 상승효과를 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