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코미디 자체 매력보다는 이들이 만드는 학교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네요. 사랑 이야기로 연예세포를 자극하거나 긴장되는 일로 인물과 시청자를 벼랑으로 몰거나 하는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같이 수업을 듣고 선생님께 혼나고 친구들과 장난치는 학교 이야기 자체가 또한 이 작품의 매력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여러 플롯에서 각자 다른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듯한 형태를 띠는 것도 이런 면을 형상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나 싶네요. 각자 귀엽고 소박한 학창생활을 즐기는 모습 사이에서 니시카타와 타카기는 불장난이 조금 더 심할 뿐이죠. 타카기 양에서 파생되어 '내일은 토요일'이라는 작품으로 따로 나올 정도로 작가가 그려내는 학창생활의 에피소드가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실제로 1기를 감상했을 때도 주인공 커플의 이야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