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학과 별로 사랑을 할 때의 특징'이란 농담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학과가 고백을 할 때는 하트모양 그래프가 나오는 수식을 적어서 준다는 식이죠. 그런 상상을 과장한 데에 일본식 러브코미디를 결합시켰습니다. 다만 한국에도 이런 이과에 대한 과장된 상상을 담았던 작품이 하나 있었죠. 러브코미디라는 단적인 주제로 보기는 힘들지만 나름 진보된 주제를 담고 있었던 '공대생 너무만화'라는 작품이었는데요. 공학 계열 전공 학생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에서는 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원작 자체가 이야기를 풀어 낼 때 어떤 힘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옮겨진 모습은 그다지 디테일한 모습은 아닙니다. 구도나 장면의 활용이 끊기거나 멈춰있는 모습이 많았고 평면적인 묘사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