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의 인기를 구가했던 만화이기는 하지만 어떤 매력 때문이었는지는 확실히 기억이 안 나네요. 원작이 정식 발매 되어 만화책으로도 보유하고 있지만 크게 인상에 남은 점이 없긴 합니다. 다만 애니메이션에서 새로이 확인되는 점이 있긴 하네요. 수수하고 평범한 듯한 주인공을 앞세워 갑자기 가슴 크고 귀엽게 생긴 후배가 사사건건 엉겨붙는 게 이야기의 주 내용이었죠. 원작도 이랬는지 기억이 확실지는 않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대리만족적 성향이 더더욱 돋보이네요. 아무 관계도 없이 소위 아웃사이더 생활을 이어가는 대학생 남주인공에게 우연찮게 찾아온 여후배, 뭘 말하고 싶은지 일정 부분 예상이 되긴 합니다. 흉부의 발달이 출중한 후배에 대한 묘사도 만화책에서는 적지 않았지만 컷과 묘사의 제한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