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정도만 다를 뿐이지 저마다 진지해지기 힘든 병을 가지고 있겠죠 이는 작품 선택의 기준이 되기도 할테고요. 이런 드라마나 생활의 향기가 짙은 이야기들은 갖은 핑계를 대며 기피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현실과 더더욱 거리가 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찾는 사람이 대표적일 듯 하네요. 스스로도 이와 비슷한 부류라고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뜻 이 작품을 감상하기가 어려웠네요. 작품의 줄거리만 접했을 때 '삼각관계' 등 연애의 이야기가 대두되며 쉽사리 상상이 가지 않기도 했죠. 이런 군더더기 가득한 마음으로 작품을 접했습니다. 하지만 작품이 그려 낸 건 모두에게 흡입력이 있는 자연스러운 세계였습니다. 가장 기초적이면서 민감한 주제인 사랑을 다루고 있죠. 이를 견인하는 인물들의 대사와 배경 등 갖은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