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하고 나서 종잡기 힘들고 단면적으로 보이는 작화의 퀄리티도 우수하지 못해서 그냥 넘어가는 작품이 되려나라고 생각을 했지만 예상외로 재미있는 요소를 지닌 작품이네요. 평범하거나 조금 부족한 만듦새에 비해서 지닌 요소들이 신박하고 재치 있어서 단순히 퀄리티로만 전해져 오는 것 이상의 기대감을 품게 됩니다. 학교가 나오고 곱지 못한 시선을 받는 남자 주인공이 등장하죠. 여기서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성도 상당히 특이합니다. 평범하고 보편적인 이미지를 표방하지만 겉보기는 괜찮고 젠틀한 주인공이 약속이나 한 듯 여러 작품에 등장하기 마련이죠. 다만 해당 작품의 주인공은 정말로 위와 같은 요소는 걷어낸 채 주인공 같지 않은 주인공의 형태로 보입니다. 묘사 자체도 미형과는 거리가 있고 음성도 보편적인 미성의 방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