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랄하게 한 방 먹었네요. 초반 사이좋은 소꿉친구나 어프로치하는 학생회장 등 남주인공의 희망 편 속에서의 초반 전개를 보고 실망을 하려던 찰나 였습니다. 다만 이런 시청자의 흐름을 과감하게 붙잡고 흔들어 놓았네요. 러브 코미디 속 흔한 엑스트라를 표방한다는 줄거리를 주워들은 적이 있어 대략적으로 예상을 하고 마음의 준비는 해보았으나 그보다 훨씬 더 상회하는 신박함이네요. 소꿉친구와 회장님이 보여준 전형적인 모습 또한 너무 강했기 때문에 아직 인물들의 형태가 개성있다고는 말하기 힘들겠지만 앞으로 이들의 행보도 남주인공의 제 2의 인격 마냥 변화할걸로 예상되는 모습입니다. 연애나 사랑이라는 소재로 점도 있게 티키타카 하는 내용은 개인적으로 보기만 해도 에너지가 소비되는 부분이 있어 크게 반기지는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