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를 원작으로 가지는 작품들에 비해 다른 궤도를 보여주긴 한 것 같습니다. 당연히 한계도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는 다른 한계를 또 뛰어넘기도 했죠. 우선 프린세스 커넥트 자체가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게임으로 인해서 일정 이상의 인지도와 인기를 얻게 된 IP이니 신규 유입에 대한 우려 보다는 기존 팬들을 만족시켜 주는 방법을 택한 듯 하네요. 기초부터 서사를 차근차근 만들어나가기 보다는 기존의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이야기나 외적으로 만족시키는데 중점을 둔 부분이 엿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 스토리나 전체적인 서사를 그려나가는데 부족함이 보여서 아예 2기를 상정해두고 1기는 어필타임으로 가져가나라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죠. 직접 확인해봤을때도 미식전의 만남 정도만 탄탄하게 그려두고 ..
공개된 pv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기도 하고 조롱의 목소리를 보내기도 했죠. 하지만 1화 초반부만 보자마자 모두 우환이었다고 느껴지네요. 물론 게임 속에서 자주 보며 익숙했던 대표 일러스트와 캐릭터의 모습이 완전히 일치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이런 언급 자체가 이상할 만큼 캐릭터의 디테일 구현도 뛰어났고 비주얼적으로도 전혀 꿀릴 게 없었네요. 게다가 본작 자체도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기는 하지만 개그 코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신선하기도 했네요. 모험도 모험이지만 '캐릭터에 집중된 각종 에피소드를 어떻게 풀어나갈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오히려 정 반대의 방법으로 돌파구를 만들어낸 듯 합니다. 캐릭터가 마구 난입해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즐거움이 이어지네요. 사람들이 퀄리티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