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확실히 매 화 신선한 전개가 맞는 듯 합니다. 정력에 좋은 온갖 재료를 구해 도시락을 싸 간다는 생각은 어느 작품에서 한 적이 있을까요. 그것도 어쨌든 이유는 멀어지기 위해서. 단면적인 소재만 긁어보면 말이 안 되는 것들 뿐이지만 이런 것들이 모여 러브 코미디가 만연한 이 서브컬쳐 시대에 하나의 신선함으로 도착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는 순탄치는 못했던 바다 나들이로 급격히 가까워진 둘 사이에 사랑을 한 꺼풀 더 끼워넣어 가장 알콩달콩한 모습들이 많이 연출됐습니다. 온갖 의도로 점철된 상황이라도 표면적으로만 봤을 때는 이번 분기에 이처럼 사랑이 전해져 오는 장면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도시락을 먹으며 기뻐하는 남자친구와 그 모습을 보고 기뻐하는 여자친구. 역시 아버지의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상황은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