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당시에도 별다른 인상은 받지 못하고 지나쳤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도 자연스러운 방향에 퀴즈라는 주제도 개인적으로 큰 흥미가 생기진 않아서 보지 않았던 것 같네요. 하지만 작년 말 우수프로그램에 선정되며 우리말로 더빙이 되었죠. 요즘 다시 우리말 더빙 작품들이 다양해지고는 있지만 이런 학원물 더빙은 가뭄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반가운 마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오픈해보니 계속 봐야할까 말아야 할까 커다란 마음의 갈등과 마주하게 된 것 같습니다. 최근 우수한 우리말 더빙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대원방송이죠. 거기다 정부지원사업 작품들 특성상 다양한 성우들로 캐스팅되어 신선함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좋은 상황이지만 작품이 깔끔함을 넘어서 무미건조하기 까지 느껴져서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