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입니까? 4화, 관심이 필요한 특별한 아이

조난이라는 극한의 상황을 다루고 있으면서

등장인물들의 분위기가 무겁지 않은 것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 정도였던 초반의 분위기가 오히려 무거운 편이었네요.

이젠 편하고 화기애애하게 개그를 보여줍니다.

 

소재를 이용한 정보 전달의 부분에서 약해진 건 아니지만

비슷한 내용에서도 한결 더 분위기가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사냥과 채집을 하는 와중에도 장난을 치거나 편안해진 호미레의 리액션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위 캡쳐 모습처럼 신나게 소라게를 먹는 모습도 그렇고

사냥이나 생존 팁을 알려줄 때도 다른 인물들과 유쾌하게 녹아들어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이 모에계 정도의 극도로 개성을 두는 모습은 아니지만

은근히 각본의 디테일이 있어서 캐릭터마다의 템포로 저마다의 개성을 확실히 살립니다.

이로인해 생존 지식을 전할 뿐인 지루한 반복이 되지 않고 항상 신선한 분위기를 유지하네요.

조난이라는 상황 때문에 모두 협력적이고 순응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의외스러운 상황도 있고 인물들도 어딘가 평면적이지만은 않은게

앞으로의 전개도 심심하지는 않을 듯한 예상이 듭니다.

 

조난에 개그에 생존지식에 틈틈히 에로 어필까지, 분명히 흔한 분위기의 작품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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